10. 강 좌우의 두 사람과 세마포 입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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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강 좌우의 두 사람과 세마포 입은 자



앞에서 다니엘서에 나오는 세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중 “지극히 높으신 자”가 하나님이며,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는 예수님을, 그리고 “인자 같은 이”는 이긴자요 감람나무임을 설명했다.
다니엘서에는 예수님과 두 감람나무의 관계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언이 있다.

나 다니엘이 본즉 다른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강 이편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편 언덕에 섰더니 그 중에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에 있는 자에게 이르되 이 기사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기로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있는 자가 그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생하시는 자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 (단 12:5-7)

강물 위에는 “세마포를 입은 자”가 있고 강 좌우에는 “두 사람”이 서 있다. 그 두 사람 중 하나가 세마포 입은 자에게, 마지막이 어떻게 되느냐고 질문을 했다. 그러자 세마포 입은 자는 하나님께 맹세하며,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지나고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져야 끝이 난다고 알려주었다.
강물 위에 있는 자”는 예수님이고, 그 좌우에 있는 두 사람은 두 감람나무다. 이 강은 바로 예수님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생명수 강이다 (계 22:1).
“강물 위에 있는 자”가 예수님임은 다음으로부터 알 수 있다. 강 좌우에 있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마지막 때에 대해 질문을 하였다. 그러자 강물 위에 있는 자가,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질 때까지라고 하였다.
이 존재는 마지막 때에 대해 답을 주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는 모르셨던 내용이다 (마 24:36). 그래서 예수님은 막연하게 제자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다시 오실 것으로 말씀하셨다 (마 24:34, 16:28).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뜻과 달랐으므로, 예수님은 2천 년 동안 오지 못하고 계신다.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으로부터 책을 받으셨다 (계 5:7). 이것은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지 않으셨다면 보실 수 없었던 책이다 (계 5:5). 예수님은 그 책을 보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순서와 조건을 알게 되셨다.
그런데 다니엘서의 강물 위에 있는 자는 마지막 때에 대해 알고 있다. 여호와께서 극비로 감추어두신 이 내용을 아는 자는 누구인가? 그는 바로 하나님의 책을 받으신 예수님이다.
강 좌우의 두 사람이 감람나무임을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이 하는 예언 때문이다.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만일 누구든지 저희를 해하고자 한즉 저희 입에서 불이 나서 그 원수를 소멸할지니 누구든지 해하려 하면 반드시 이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계 11:3-5)

두 감람나무는 1,260일에 대해 예언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두 사람 중 하나가 질문을 했을 때, 예수님은 “한 때 두 때 반 때”가 지나야 한다고 하셨다. 이것은 1,260일과 같다.
“1,260일”과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같은 것임은 계시록에 나와 있다. 1,260일은 아들을 낳은 여자가 광야로 피신하는 기간이며 (계 12:6), 이것은 또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와 같다 (계 12:14). 이것은 또한 짐승이 용에게 받은 권세와 관련이 있다 (계 13:5). 그 기간에 감람나무는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에게 죽임을 당하는데 (계 11:7), 이때 감람나무만 해를 받는 게 아니고, 그와 함께 짐승과의 싸움에 나가는 어린 양의 아내인 하늘 군병들도 해를 받는다 (계 13:7-8).
두 사람 중 하나가 1,260일에 대해 답을 받는 것이니, 이 두 사람이 두 감람나무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로부터 감람나무는 1,260일을 예언할 뿐 아니라, 그 기간에 짐승과 전쟁을 해야 하는 당사자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다니엘서의 강 좌우에 있는 두 사람은 예수님의 두 증인, 두 감람나무인 것이다.
비록 다니엘서에 예언이 되어 있었어도, 예수님조차 이것을 알지 못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있어서 극히 중요한 것이어서, 천사도 다니엘에게 감추어두라고 하였다.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 내가 가로되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삽나이까 그가 가로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대저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단 12:8-9)

다니엘이 그 이상을 이해하지 못해서 마지막이 어떻게 되느냐고 천사에게 질문을 했지만, 천사는 그에게 그 비밀을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해두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가 되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그 비밀을 알려주시지 않는다. 마지막 때에 그 일을 해야 할 존재가 감람나무이며, 그가 나타나야 그 비밀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런데 강물 위에 있는 자, 곧 예수님에게 마지막 때에 대해 질문 하는 자는 두 명 중에 한 사람이다 (단 12:6). 따라서 1,260일에 대해 알게 되는 자는 두 감람나무 중 둘째 감람나무임을 알 수 있다. 첫 감람나무조차 마지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지 못하고 일을 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일반 신학자들이 그 비밀을 모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 위에 서 계시는 강은 바로 예수님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생명수 강이다 (단 12:7, 슥 13:1, 계 22:1). 강 좌우의 두 사람은 바로 이 생수를 유업으로 받아서 믿는 자들의 죄를 씻어주는 두 사람의 이긴자, 곧 물을 예수님의 피로 변화시키는 두 감람나무다 (계 21:6-7,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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