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브라함, 이삭,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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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브라함, 이삭, 야곱



앞에서, 하나님께서 감람나무 역사를 예정하셨고, 예수님께서 그들을 당신의 두 증인으로 삼겠다고 약속하셨음을 밝혔다. 구약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감람나무를 나타내신 많은 상징적 사건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역사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이삭은 예수님, 야곱은 감람나무의 상징이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은 씨를 뿌리고 다른 사람은 열매를 거두도록 두 감람나무의 역할을 나누셨지만, 그 일을 야곱 한 사람의 할 일로 보여주신 것이다.


아브라함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고 하셨다 (창 12:2). 이것은 아브라함이 지상에서 하나님의 상징임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의 이름은 본래 “아브람”이었다.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꿔주셨다 (창 17:5). “아브람”은 고귀한 아버지라는 뜻이고,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비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위상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셨으므로 모든 인류의 아버지가 되신다. 또 최후의 심판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다스리실 것이다.


이삭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사에서 예수님의 그림자로 세우신 인물이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들 이삭을 이상 중에 보여주신 산으로 데려가 번제로 바치도록 요구하셨다 (창 22:2). 아브라함은 이삭을 데리고 사흘 길을 걸어 모리아 땅에 있는 산으로 가서 이삭을 번제로 바칠 준비를 하였다. 아브라함이 칼로 이삭을 찌르려는 순간, 천사가 그를 멈추게 하고, 하나님에 대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이 일화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확인하려고 만드신 것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장차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산 제물로 삼을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만드신 사건이다.
모리아 땅에 있는 그 산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언덕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 아브라함으로부터 천 년이 지나 솔로몬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졌다 (대하 3:1). 또 솔로몬으로부터 천 년이 지나, 이삭이 나무를 지고 모리아 산에 오른 것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모리아 산의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셨으며, 그곳에서 십자가에 달려 하나님 앞에 제물이 되셨다. 이삭은 예수님의 그림자인 것이다.


야곱

하나님께서 감람나무의 그림자로 세우신 인물이 이삭의 아들 야곱이다.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이고 형이 받을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다 (창 27:30). 그 때문에 에서가 야곱을 죽이고자 했으므로, 야곱은 하란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했다.
이 사건 때문에 사람들은 야곱을 비난한다. 그러나 사실 야곱이 형 에서와 아버지 이삭을 속인 것은 야곱의 의도가 아니고 그의 어머니 리브가의 뜻이었다 (창 27:10, 13). 그런데 리브가가 그렇게 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리브가가 쌍둥이를 배었을 때 그들이 그녀의 뱃속에서 싸웠고, 리브가는 걱정이 되어 하나님께 질문을 드렸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창 25:23). 이것을 염두에 두고 있던 리브가는,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을 해주기 위해, 들에 가서 짐승을 잡아다가 별미를 만들어달라고 하였을 때 야곱이 축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야곱에게 집에 있는 짐승을 잡게 하여 별미를 만들어주고, 그것을 아버지에게 가지고 가 축복을 받게 하였다. 리브가의 행동은 현명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사랑하시고 에서를 미워하셨기 때문이다 (말 1:2-3).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야곱이 감람나무의 그림자로 택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야곱은 형을 피하여 하란의 삼촌 집에 가서 네 명의 아내를 얻어, 그곳에서 20년을 지내며 그들을 통해 11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낳았으며, 그 후 가족을 거느리고 가나안으로 돌아왔다. 가나안에 돌아와서 아들을 하나 더 낳았으므로, 야곱은 12명의 아들을 갖게 되었다.
야곱은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요단강의 지류인 얍복강을 건너게 되었는데, 그는 다른 사람들을 모두 건네 보낸 후 천사를 만나 씨름을 하였다. 천사가 야곱을 이기지 못하자 천사는 야곱에게 자신을 가도록 놓으라고 하였다. 야곱은 축복을 해주기 전에는 보낼 수 없다고 하였다. 천사는 야곱에게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라고 하며 축복을 해주었다 (창 32:28-29).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해 야곱이 이긴자, 곧 감람나무의 상징임을 보여주셨다. 사실 인간이 천사와 씨름하여 이긴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야곱이 감람나무의 상징이므로 그에게 이겼다는 칭호를 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런 일을 만드신 것이다.
또 야곱이 12아들을 낳은 것은 감람나무의 사명을 나타낸다. 야곱의 12아들이 이스라엘 12지파를 이루었는데, 이들은 영적인 이스라엘 12지파, 곧 144,000 명의 하늘 군대를 상징한다. 야곱이 12아들을 낳아 이스라엘 12지파가 만들어진 것처럼, 감람나무는 영적 이스라엘 12지파를 완성해야 하는 인물이다.
하나님의 역사에서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아니고 그들이 상징하는 하나님, 예수님, 감람나무다. 또 이스라엘 12지파는 영적 이스라엘 12지파인 144,000을 상징하므로, 이스라엘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하늘 군대 144,000이 중요한 것이다. 성경에서 선지자들을 통해 알려주신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의 대부분은 실제로는 영적 이스라엘에 대한 상징적인 말씀이다. 이런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신학자들은 지상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이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말 바라시는 것은 지상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이 아니고 마귀와 싸울 영적 이스라엘, 곧 하늘 군대의 완성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 예수님, 감람나무에 의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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