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이스라엘 역사 속의 하나님의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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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스라엘 역사 속의 하나님의 섭리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란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창 12:1).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가나안으로 가도록 지시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어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를 복의 근원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그를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를 내리실 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왜 많은 사람들 중에 특정인을 택하여 복을 주시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셨을까? 그 하나님의 의도는 나중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알려주신 말씀 안에 담겨 있다 (창 15:13-16). 그러나 그 말씀의 영적인 의미는 아브라함도,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사람들도 알지 못했고, 기독교인들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 의도를 마귀가 알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 말씀을 하신 지 4천 년이 지났지만 그 올바른 의미는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 의미를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 받고 세상에 알린 인물은 에덴성회의 창시자 이영수 총회장이 유일하다. 그는 1970년에 하나님의 보좌 앞에 가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들었으며, 이후 3년에 걸쳐 하나님과 예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다.
그 의미를 제대로 안다면 하나님의 크신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고, 또한 그 일을 이루어야 할 주인공이 누구며, 앞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께서 이영수 총회장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신 것은 그가 바로 그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질문과 하나님의 답변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온 후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에게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인데, 그 수가 땅의 티끌 같을 것이라고 하셨다 (창 13:14-17).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다시 아브라함에게 오셔서 큰 복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아브라함은 무엇을 주실 것이냐고 여쭈고, 또 무엇을 주시든 자기에게 자식이 없으니 종들 중에 하나가 그것을 상속받게 될 것이 아니냐고 말씀드렸다.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그에게 자식을 주실 것이며, 그의 자손은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져서 셀 수 없을 것이라고 하셨다 (창 15:1-5).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의아했다. 왜냐하면 처음에 부르실 때도 그에게 많은 자손을 약속하셨고, 또 이전에도 땅의 티끌과 같이 자손이 많아질 것이라고 하셨지만 그에게 자식이 없었는데, 또 하늘의 별과 같은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왜 약속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안 주고 계시는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을 데리고 하실 일이 있는데, 그 일의 순서와 때를 하나님께서는 정해놓고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내용을 아브라함에게 말씀 하실 수 없었다. 그 이유는 그런 내용을 마귀가 알게 되면 훼방을 하기 때문이다. 그 때를 맞추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100세에 이삭을 주셨다. 이삭도 마찬가지다. 그는 40세에 결혼을 했지만 야곱을 낳은 것은 60세 때였다.
하나님께 그런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확실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그 말씀에 대해 어떻게 보장을 해주실 것인지 질문을 드렸다 (창 15:8).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즉시 답을 주시지 않으셨다. 그리고 그에게 제물을 준비하라 하시고 가셨다가 그날 밤에 다시 오셔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셨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 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창 15:13-16)
아브라함의 자손은 이방(애굽)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는 종이 될 것이며, 그들에게 400년 간 괴로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께서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을 나오게 할 것인데, 그때 그들은 큰 재물을 빼앗아 가지고 나올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는 이유는 아모리 족속의 죄를 벌하시기 위함이다.
아모리 족속은 노아 – 함 – 가나안 – 아모리 족속으로 이어지는 계보에서 보듯이, 가나안의 후손이다 (창 10:15-16). 가나안 족속의 죄를 말씀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아모리 족속을 언급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전쟁으로 가나안 족속을 벌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군대가 필요하셨고, 그 군대를 만드시기 위해 아브라함을 택하여 그에게 많은 자손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이다. 그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에 대해 염려할 것 없다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알려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예정대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아브라함의 손자인 야곱 대에 애굽으로 이주하였고, 그때 야곱의 나이는 130세였다 (창 47:9). 아브라함이 75세에 부르심을 받고 100세에 이삭을 낳았으며, 이삭이 60세에 야곱을 낳았으니, 아브라함으로부터 애굽 이주까지, 100년, 60년, 130년을 더하여 290년이 걸린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애굽에서 400년을 지내도록 정하셨다. 그러나 실제로는 430년이 걸렸다.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으로 인해 그들은 광야에서 40년을 보내야 헸고,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때에 가나안에 들어가 전쟁을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으로 가나안 전쟁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부터 출애굽까지는 하나님의 계획에서 690년이 걸리고, 그 후에 가나안 전쟁이 예정되어 있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출애굽까지 690년(700년을 의도하셨던 것 같다)은 가나안과 전쟁을 해야 할 이스라엘 백성, 곧 하나님의 군대의 배출 기간이다. 이것은 아벨로부터 감람나무가 하늘 군병의 배출을 마무리 짓는 우리 시대까지 6천 년과 앞으로 그들이 훈련을 하는 1천 년을 합하여 7천 년을 상징하는 기간이다.
7천 년 역사의 상징, 이스라엘 역사
하나님께서는 지상에서 하늘 군병을 배출시키기 위해 청동기 시대인 6천 년 전에 가인과 아벨을 택하셨다. 이들은 실제 첫 사람 아담의 아들들이 아니다. 현재 지상에 살고 있는 인간을 현생인류라고 하는데, 현생인류는 대략 20만 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원시시대를 거쳐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를 지나며 인지가 발달해왔는데, 하나님께서는 6천 년 전에 가인과 아벨을 택하시며, 그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이들을 아담의 아들들로 기록하게 하신 것이다. 그 이유는 그 중간 과정에서 딱히 하나님의 역사라고 부를만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영수 총회장은 하늘에서 쫓겨난 아담의 후손이 지상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여 하나님께 여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상 중에, 원시생활을 하던 인류를 보여주셨다. 그들은 수십 명이 몰려다니며 사냥을 하였고, 동굴에서 살며 큰 짐승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 입구를 큰 나무로 막았다. 당시 짐승들은 대단히 컸으며 새들도 지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커서 날개를 펴면 8미터가 넘어 보였다.
당시 아담, 하와의 후손이 가인, 아벨만이 아닌 것은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에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죽일 것을 염려한 데서 알 수 있다 (창 4:14). 또 가인은 하나님 앞을 떠나 결혼을 하였고, 자기 가족을 위해 성을 쌓았다. 다른 사람들이 없었다면 결혼도 불가능하고 또 성을 쌓을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군대를 만드시기 위해 가인으로부터 7천 년의 역사를 정하시고 그 과정을 10분의 일로 축소하여 알려주신 것이 바로 아브라함으로부터 출애굽까지의 과정이다. 이것을 하나님께서는 또 6일간의 창조와 하루의 안식으로 비유하셨다.
하나님께서 창조를 시작하신 후 6일째에 사람을 만드시고 하루를 쉬셨다. 하나님께서 실제 6일 만에 세상을 지으신 것은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7로 이루어짐을 보여주시기 위해 상징적으로 알려주신 것이다. 6일은 하나님께서 하늘 군대를 만드시는 6천 년을, 안식하신 하루는 앞으로 마귀를 무저갱에 가둠으로써 훼방하지 못하게 하고 하늘 군대를 훈련시키는 천 년을 상징한다 (계 20:3 참조).
천 년 후에 하늘 군대는 마귀를 멸망시키는 전쟁을 하게 되고, 전쟁 후에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지며, 그 심판의 결과로 천국과 지옥이 만들어지며, 새 하늘, 새 땅의 시대가 시작된다.
그럼 7천 년의 역사를 약 7백 년으로 축소하여 보여주신 이스라엘의 역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하나님의 섭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거쳐 야곱 대에 이스라엘 백성의 애굽 이주가 이루어지고, 애굽에서 4대, 400년간 지내도록 예정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는 7수는 3수와 4수로 나눌 수 있는데,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그 중 3수에 해당하고, 애굽에서의 4대, 4백 년은 4수에 해당한다.
하늘의 수, 3
3수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하늘의 수를 나타낸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3수를 보여주는 인물들이 바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애굽으로 가도록 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당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부르도록 가르치라고 모세에게 지시하셨다 (출 3:15). 하나님께서 이 세 사람을 세우신 것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이 세 사람이 하나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들, 곧 하나님, 예수님, 감람나무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고 하나님의 보좌에 함께 앉으신 것과 같이, 감람나무도 자기 사명을 다 완수하고 나면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된다 (계 3:21). 여기서 보좌는 권세를 나타낸다. 즉, 현재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권세를 받아 하늘나라를 다스리시고 계시는 것처럼, 앞으로 감람나무도 예수님께 권세를 받아 하늘나라를 다스리게 된다 (슥 3:7 참조).
따라서 실질적으로 하늘의 수 3에 해당하는 존재는 하나님, 예수님, 감람나무이며, 그 상징적 인물들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다.
땅의 수, 4
하나님의 섭리에서 땅의 역사를 나타내는 수는 4이다. 이것을 보여주는 역사가 애굽에서 4대, 4백 년 간의 종살이였다.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수는 크게 늘어났고, 이들은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전쟁을 하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었다. 이들은 장차 영의 세계에서 마귀와 싸울 하늘 군대의 그림자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늘 군대를 만들어내고자 아브라함으로부터 4천 년에 걸친 역사를 하고 계신다. 이것의 축소판이 애굽에서의 4백 년인 것이다.
하늘 군대 144,000은 12지파로 되어 있고, 각 지파는 각각 12,000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 7:5-8). 이들 영적 이스라엘이 12지파인 것은 3수와 4수를 곱하여 나온 12수에 의한 것이다. 야곱의 아들이 12명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도에 의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12아들을 낳기까지 그를 인도하셨다. 그것은 이스라엘 12지파를 만드시기 위함이었다.
야곱은 영적 이스라엘, 즉 감람나무의 그림자다. 감람나무가 하는 일이 곧 영적 이스라엘 12지파, 즉 144,000의 수를 완성하는 것이다.
144,000이 들어가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는 12기초석과 12문이 있는데, 12기초석에는 12사도의 이름이, 12문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쓰여 있다 (계 21:12, 14). 이들은 신, 구약시대 모두의 대표인 24장로에 해당한다.
새 예루살렘 성의 길이가 12,000스다디온이라는 것은 그 성에 들어가는 영적 이스라엘의 한 지파가 12,000명으로 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계 21:16), 그 성곽이 144규빗이라는 것은 그 성이 144,000의 성도로 이루어지는 것을 나타낸다 (계 21:17). 성 안의 성전은 하나님과 어린 양이며 (계 21:22), 144,000의 역할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보호하는 것이다.
가나안 전쟁과 아마겟돈 전쟁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군대로서 가나안 전쟁을 하였다. 이것은 장차 영적 이스라엘 12지파, 곧 144,000명의 하늘 군대가 영의 세계에서 마귀 세력과 전쟁을 해야 할 것을 나타낸다. 이것이 아마겟돈 전쟁이다 (계 16:16).
하나님께서 가나안 전쟁을 하게 하신 것은 아모리 족속의 죄, 곧 가나안 족속의 죄 때문이었다 (창 15:16). 가나안 족속은 온갖 음행을 하며 죄를 지었고, 또한 자식을 불 태워 우상에게 바치는 등 우상숭배를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레 18, 20 참조).
이 모든 죄악의 근원은 마귀다 (요 8:44, 계 17:2). 현재 지상에서 인류를 지배하는 존재는 음녀로, 마귀의 수하다. 이 마귀가 예수님을 광야에서 시험하였다. 이 마귀는 예수님에게 천하만국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보여주고, 자신에게 절을 하면 그 권세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눅 4:5-7).
이 마귀는 자신이 그 권세를 누군가로부터 넘겨받았다고 하였다. 그에게 그 권세를 넘겨준 존재가 바로 대왕 마귀, 사탄이다. 인류는 아담이 범죄하고 하나님께 쫓겨난 후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의 지배를 받고 있다 (롬 5:12). 하나님께서는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으려고 하시며 (행 3:21), 이를 위해 아브라함을 택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만드셨고, 그의 후손 가운데 예수님을 보내어 구원의 길을 만드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로 이루신 생명수 샘물을 이긴자에게 유업으로 주시고 하늘 군병의 수를 완성하게 하신 것이다 (계 21:6-7).
이 세상을 지배하는 마귀는 음란을 무기로 삼고 있다. 그래서 이 마귀의 이름은 음녀다. 이 음녀는 음행으로 사람들을 더럽히는데, 그 대상은 위로는 왕으로부터 아래로는 모든 백성을 포함하고 있다 (계 17:1-2). 이것은 육적인 음행 뿐 아니라 영적인 음행, 곧 우상숭배를 포함한다. 이 음녀가 앉은 많은 물은 모든 세상 사람들을 나타낸다 (계 17:15).
이 음녀는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수많은 성도들을 죽여 왔는데, 이것을 상징화하여 그들의 피를 마신다고 말한다 (계 17:6).
그런데 그 피로 인해 음녀는 취하게 되고, 하늘 군대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지 못한 책임으로 짐승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계 17:16). 이 짐승이 장차 하늘 군대, 곧 예수님을 따라 나오는 144,000과 싸우게 될 존재다 (계 19:19). 그 전쟁이 아마겟돈 전쟁이다 (계 16:16).
많은 사람들이 아마겟돈 전쟁을 이 땅에서 벌어진 3차 세계대전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아마겟돈 전쟁은 순교자들로 이루어진 하늘 군대와 짐승에게 속한 영들 간의 전쟁으로, 앞으로도 천 년 뒤에 영의 세계에서 있을 이야기다 (계 20:1-3). 그때에 지상은 이미 소멸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계 6:14).
그 전쟁에서 짐승이 잡혀 불못에 던져지면, 용이 군대를 모아 복수하러 나오게 된다 (계 20:7-8). 그 전쟁에서 마귀 군대를 불로 소멸하고 용을 잡아 불못에 던지게 되면 모든 것이 끝난다 (계 20:9-10).
그 후에 마귀에게 끌려간 영들을 음부에서 나오게 하여 최후의 심판을 하게 되며, 그 결과로 구원받는 자들은 천국 백성이 되고, 버림받는 자들은 불못에 던져져 세세토록 고통을 받게 된다 (계 20:11-15). 이때 하늘 군병들이 권세를 받아 심판을 하게 되며 (계 20:4), 심판 후에 군병들은 왕이 되어 천국 백성들을 다스리게 되므로 장차 하늘나라에는 144,000 개의 왕국이 만들어진다 (계 22:5).
이렇게 실질적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목표는 하늘 군병을 만들어 마귀를 멸망시키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상징적으로 알려주신 것이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데리고 하신 가나안 전쟁이다. 상징과 실제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12. 이스라엘 역사 속의 하나님의 섭리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란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창 12:1).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가나안으로 가도록 지시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어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를 복의 근원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그를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를 내리실 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왜 많은 사람들 중에 특정인을 택하여 복을 주시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셨을까? 그 하나님의 의도는 나중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알려주신 말씀 안에 담겨 있다 (창 15:13-16). 그러나 그 말씀의 영적인 의미는 아브라함도,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사람들도 알지 못했고, 기독교인들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 의도를 마귀가 알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 말씀을 하신 지 4천 년이 지났지만 그 올바른 의미는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 의미를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 받고 세상에 알린 인물은 에덴성회의 창시자 이영수 총회장이 유일하다. 그는 1970년에 하나님의 보좌 앞에 가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들었으며, 이후 3년에 걸쳐 하나님과 예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다.
그 의미를 제대로 안다면 하나님의 크신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고, 또한 그 일을 이루어야 할 주인공이 누구며, 앞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께서 이영수 총회장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신 것은 그가 바로 그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질문과 하나님의 답변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온 후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에게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인데, 그 수가 땅의 티끌 같을 것이라고 하셨다 (창 13:14-17).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다시 아브라함에게 오셔서 큰 복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아브라함은 무엇을 주실 것이냐고 여쭈고, 또 무엇을 주시든 자기에게 자식이 없으니 종들 중에 하나가 그것을 상속받게 될 것이 아니냐고 말씀드렸다.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그에게 자식을 주실 것이며, 그의 자손은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져서 셀 수 없을 것이라고 하셨다 (창 15:1-5).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의아했다. 왜냐하면 처음에 부르실 때도 그에게 많은 자손을 약속하셨고, 또 이전에도 땅의 티끌과 같이 자손이 많아질 것이라고 하셨지만 그에게 자식이 없었는데, 또 하늘의 별과 같은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왜 약속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안 주고 계시는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을 데리고 하실 일이 있는데, 그 일의 순서와 때를 하나님께서는 정해놓고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내용을 아브라함에게 말씀 하실 수 없었다. 그 이유는 그런 내용을 마귀가 알게 되면 훼방을 하기 때문이다. 그 때를 맞추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100세에 이삭을 주셨다. 이삭도 마찬가지다. 그는 40세에 결혼을 했지만 야곱을 낳은 것은 60세 때였다.
하나님께 그런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확실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그 말씀에 대해 어떻게 보장을 해주실 것인지 질문을 드렸다 (창 15:8).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즉시 답을 주시지 않으셨다. 그리고 그에게 제물을 준비하라 하시고 가셨다가 그날 밤에 다시 오셔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셨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 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창 15:13-16)
아브라함의 자손은 이방(애굽)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는 종이 될 것이며, 그들에게 400년 간 괴로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께서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을 나오게 할 것인데, 그때 그들은 큰 재물을 빼앗아 가지고 나올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는 이유는 아모리 족속의 죄를 벌하시기 위함이다.
아모리 족속은 노아 – 함 – 가나안 – 아모리 족속으로 이어지는 계보에서 보듯이, 가나안의 후손이다 (창 10:15-16). 가나안 족속의 죄를 말씀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아모리 족속을 언급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전쟁으로 가나안 족속을 벌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군대가 필요하셨고, 그 군대를 만드시기 위해 아브라함을 택하여 그에게 많은 자손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이다. 그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에 대해 염려할 것 없다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알려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예정대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아브라함의 손자인 야곱 대에 애굽으로 이주하였고, 그때 야곱의 나이는 130세였다 (창 47:9). 아브라함이 75세에 부르심을 받고 100세에 이삭을 낳았으며, 이삭이 60세에 야곱을 낳았으니, 아브라함으로부터 애굽 이주까지, 100년, 60년, 130년을 더하여 290년이 걸린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애굽에서 400년을 지내도록 정하셨다. 그러나 실제로는 430년이 걸렸다.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으로 인해 그들은 광야에서 40년을 보내야 헸고,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때에 가나안에 들어가 전쟁을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으로 가나안 전쟁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부터 출애굽까지는 하나님의 계획에서 690년이 걸리고, 그 후에 가나안 전쟁이 예정되어 있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출애굽까지 690년(700년을 의도하셨던 것 같다)은 가나안과 전쟁을 해야 할 이스라엘 백성, 곧 하나님의 군대의 배출 기간이다. 이것은 아벨로부터 감람나무가 하늘 군병의 배출을 마무리 짓는 우리 시대까지 6천 년과 앞으로 그들이 훈련을 하는 1천 년을 합하여 7천 년을 상징하는 기간이다.
7천 년 역사의 상징, 이스라엘 역사
하나님께서는 지상에서 하늘 군병을 배출시키기 위해 청동기 시대인 6천 년 전에 가인과 아벨을 택하셨다. 이들은 실제 첫 사람 아담의 아들들이 아니다. 현재 지상에 살고 있는 인간을 현생인류라고 하는데, 현생인류는 대략 20만 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원시시대를 거쳐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를 지나며 인지가 발달해왔는데, 하나님께서는 6천 년 전에 가인과 아벨을 택하시며, 그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이들을 아담의 아들들로 기록하게 하신 것이다. 그 이유는 그 중간 과정에서 딱히 하나님의 역사라고 부를만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영수 총회장은 하늘에서 쫓겨난 아담의 후손이 지상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여 하나님께 여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상 중에, 원시생활을 하던 인류를 보여주셨다. 그들은 수십 명이 몰려다니며 사냥을 하였고, 동굴에서 살며 큰 짐승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 입구를 큰 나무로 막았다. 당시 짐승들은 대단히 컸으며 새들도 지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커서 날개를 펴면 8미터가 넘어 보였다.
당시 아담, 하와의 후손이 가인, 아벨만이 아닌 것은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에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죽일 것을 염려한 데서 알 수 있다 (창 4:14). 또 가인은 하나님 앞을 떠나 결혼을 하였고, 자기 가족을 위해 성을 쌓았다. 다른 사람들이 없었다면 결혼도 불가능하고 또 성을 쌓을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군대를 만드시기 위해 가인으로부터 7천 년의 역사를 정하시고 그 과정을 10분의 일로 축소하여 알려주신 것이 바로 아브라함으로부터 출애굽까지의 과정이다. 이것을 하나님께서는 또 6일간의 창조와 하루의 안식으로 비유하셨다.
하나님께서 창조를 시작하신 후 6일째에 사람을 만드시고 하루를 쉬셨다. 하나님께서 실제 6일 만에 세상을 지으신 것은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7로 이루어짐을 보여주시기 위해 상징적으로 알려주신 것이다. 6일은 하나님께서 하늘 군대를 만드시는 6천 년을, 안식하신 하루는 앞으로 마귀를 무저갱에 가둠으로써 훼방하지 못하게 하고 하늘 군대를 훈련시키는 천 년을 상징한다 (계 20:3 참조).
7수
=
6일 간의 창조 + 하루의 안식
=
6천 년 간 군병의 배출 + 천 년 간의 훈련
천 년 후에 하늘 군대는 마귀를 멸망시키는 전쟁을 하게 되고, 전쟁 후에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지며, 그 심판의 결과로 천국과 지옥이 만들어지며, 새 하늘, 새 땅의 시대가 시작된다.
그럼 7천 년의 역사를 약 7백 년으로 축소하여 보여주신 이스라엘의 역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하나님의 섭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거쳐 야곱 대에 이스라엘 백성의 애굽 이주가 이루어지고, 애굽에서 4대, 400년간 지내도록 예정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는 7수는 3수와 4수로 나눌 수 있는데,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그 중 3수에 해당하고, 애굽에서의 4대, 4백 년은 4수에 해당한다.
7수
=
3수 (아브라함, 이삭, 야곱) + 4수 (애굽에서의 4대, 4백 년)
하늘의 수, 3
3수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하늘의 수를 나타낸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3수를 보여주는 인물들이 바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애굽으로 가도록 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당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부르도록 가르치라고 모세에게 지시하셨다 (출 3:15). 하나님께서 이 세 사람을 세우신 것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이 세 사람이 하나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들, 곧 하나님, 예수님, 감람나무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 – 하나님의 상징
이삭 – 예수님의 상징
야곱 – 감람나무의 상징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고 하나님의 보좌에 함께 앉으신 것과 같이, 감람나무도 자기 사명을 다 완수하고 나면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된다 (계 3:21). 여기서 보좌는 권세를 나타낸다. 즉, 현재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권세를 받아 하늘나라를 다스리시고 계시는 것처럼, 앞으로 감람나무도 예수님께 권세를 받아 하늘나라를 다스리게 된다 (슥 3:7 참조).
따라서 실질적으로 하늘의 수 3에 해당하는 존재는 하나님, 예수님, 감람나무이며, 그 상징적 인물들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다.
땅의 수, 4
하나님의 섭리에서 땅의 역사를 나타내는 수는 4이다. 이것을 보여주는 역사가 애굽에서 4대, 4백 년 간의 종살이였다.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수는 크게 늘어났고, 이들은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전쟁을 하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었다. 이들은 장차 영의 세계에서 마귀와 싸울 하늘 군대의 그림자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늘 군대를 만들어내고자 아브라함으로부터 4천 년에 걸친 역사를 하고 계신다. 이것의 축소판이 애굽에서의 4백 년인 것이다.
하늘 군대 144,000은 12지파로 되어 있고, 각 지파는 각각 12,000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 7:5-8). 이들 영적 이스라엘이 12지파인 것은 3수와 4수를 곱하여 나온 12수에 의한 것이다. 야곱의 아들이 12명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도에 의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12아들을 낳기까지 그를 인도하셨다. 그것은 이스라엘 12지파를 만드시기 위함이었다.
야곱은 영적 이스라엘, 즉 감람나무의 그림자다. 감람나무가 하는 일이 곧 영적 이스라엘 12지파, 즉 144,000의 수를 완성하는 것이다.
144,000이 들어가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는 12기초석과 12문이 있는데, 12기초석에는 12사도의 이름이, 12문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쓰여 있다 (계 21:12, 14). 이들은 신, 구약시대 모두의 대표인 24장로에 해당한다.
새 예루살렘 성의 길이가 12,000스다디온이라는 것은 그 성에 들어가는 영적 이스라엘의 한 지파가 12,000명으로 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계 21:16), 그 성곽이 144규빗이라는 것은 그 성이 144,000의 성도로 이루어지는 것을 나타낸다 (계 21:17). 성 안의 성전은 하나님과 어린 양이며 (계 21:22), 144,000의 역할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보호하는 것이다.
가나안 전쟁과 아마겟돈 전쟁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군대로서 가나안 전쟁을 하였다. 이것은 장차 영적 이스라엘 12지파, 곧 144,000명의 하늘 군대가 영의 세계에서 마귀 세력과 전쟁을 해야 할 것을 나타낸다. 이것이 아마겟돈 전쟁이다 (계 16:16).
하나님께서 가나안 전쟁을 하게 하신 것은 아모리 족속의 죄, 곧 가나안 족속의 죄 때문이었다 (창 15:16). 가나안 족속은 온갖 음행을 하며 죄를 지었고, 또한 자식을 불 태워 우상에게 바치는 등 우상숭배를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레 18, 20 참조).
이 모든 죄악의 근원은 마귀다 (요 8:44, 계 17:2). 현재 지상에서 인류를 지배하는 존재는 음녀로, 마귀의 수하다. 이 마귀가 예수님을 광야에서 시험하였다. 이 마귀는 예수님에게 천하만국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보여주고, 자신에게 절을 하면 그 권세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눅 4:5-7).
이 마귀는 자신이 그 권세를 누군가로부터 넘겨받았다고 하였다. 그에게 그 권세를 넘겨준 존재가 바로 대왕 마귀, 사탄이다. 인류는 아담이 범죄하고 하나님께 쫓겨난 후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의 지배를 받고 있다 (롬 5:12). 하나님께서는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으려고 하시며 (행 3:21), 이를 위해 아브라함을 택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만드셨고, 그의 후손 가운데 예수님을 보내어 구원의 길을 만드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로 이루신 생명수 샘물을 이긴자에게 유업으로 주시고 하늘 군병의 수를 완성하게 하신 것이다 (계 21:6-7).
이 세상을 지배하는 마귀는 음란을 무기로 삼고 있다. 그래서 이 마귀의 이름은 음녀다. 이 음녀는 음행으로 사람들을 더럽히는데, 그 대상은 위로는 왕으로부터 아래로는 모든 백성을 포함하고 있다 (계 17:1-2). 이것은 육적인 음행 뿐 아니라 영적인 음행, 곧 우상숭배를 포함한다. 이 음녀가 앉은 많은 물은 모든 세상 사람들을 나타낸다 (계 17:15).
이 음녀는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수많은 성도들을 죽여 왔는데, 이것을 상징화하여 그들의 피를 마신다고 말한다 (계 17:6).
그런데 그 피로 인해 음녀는 취하게 되고, 하늘 군대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지 못한 책임으로 짐승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계 17:16). 이 짐승이 장차 하늘 군대, 곧 예수님을 따라 나오는 144,000과 싸우게 될 존재다 (계 19:19). 그 전쟁이 아마겟돈 전쟁이다 (계 16:16).
많은 사람들이 아마겟돈 전쟁을 이 땅에서 벌어진 3차 세계대전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아마겟돈 전쟁은 순교자들로 이루어진 하늘 군대와 짐승에게 속한 영들 간의 전쟁으로, 앞으로도 천 년 뒤에 영의 세계에서 있을 이야기다 (계 20:1-3). 그때에 지상은 이미 소멸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계 6:14).
그 전쟁에서 짐승이 잡혀 불못에 던져지면, 용이 군대를 모아 복수하러 나오게 된다 (계 20:7-8). 그 전쟁에서 마귀 군대를 불로 소멸하고 용을 잡아 불못에 던지게 되면 모든 것이 끝난다 (계 20:9-10).
그 후에 마귀에게 끌려간 영들을 음부에서 나오게 하여 최후의 심판을 하게 되며, 그 결과로 구원받는 자들은 천국 백성이 되고, 버림받는 자들은 불못에 던져져 세세토록 고통을 받게 된다 (계 20:11-15). 이때 하늘 군병들이 권세를 받아 심판을 하게 되며 (계 20:4), 심판 후에 군병들은 왕이 되어 천국 백성들을 다스리게 되므로 장차 하늘나라에는 144,000 개의 왕국이 만들어진다 (계 22:5).
이렇게 실질적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목표는 하늘 군병을 만들어 마귀를 멸망시키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상징적으로 알려주신 것이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데리고 하신 가나안 전쟁이다. 상징과 실제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아브라함 – 하나님
이삭 – 예수님
야곱 – 감람나무
애굽에서의 4대, 400년 – 아브라함으로부터 4천 년 동안 지상에서 하늘 군대의 배출
애굽에 내린 재앙 – 마지막 때에 세상에 내릴 재앙
출애굽 – 예수님께서 오셔서 군병들을 데려가심
가나안 전쟁 – 아마겟돈 전쟁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땅을 나누어줌 – 144,000에게 왕 권세를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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