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사망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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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사망과 부활
성경에는 첫째 부활과 둘째 사망이라는 말이 나온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망과 부활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의미를 갖는다.
첫째 사망
먼저, 성경에서는 육의 죽음을 “사망”이라고 부르지 않고, “잔다”고 말한다.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단 12:2)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가라사대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제자들이 가로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저희는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 (요 11:11-13)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망은 육의 죽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을 뜻한다. 아담이 범죄하고 하나님께 쫓겨난 것이 첫째 사망이다. 그의 후손은 모두 이 사망에 속하여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들을 죽은 자들이라고 하신 것이다.
제자 중에 또 하나가 가로되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 (마 8:21-22)
아담이 하나님의 세계에서 쫓겨난 후 마귀에게 속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귀의 지배를 받고 산다. 그래서 육이 죽으면 영은 마귀가 다스리는 음부로 끌려간다. 그래서 최후의 심판 때 죽은 자들이 음부에서 나와 심판을 받게 된다 (계 20:13).
이렇게 하나님께 쫓겨나서 마귀의 지배를 받고 살며 죽음 이후에 마귀에게 끌려가는 것을 첫째 사망이라고 부른다.
예수님의 부활
사망에서 벗어나는 것을 부활이라고 한다. 그 첫 열매가 예수님이다 (고전 15:20).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추수를 할 때 첫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다 (레 23:10-11). 그 첫 이삭을 바치는 날이 바로 안식일 다음 날로, 예수님은 그 날에 부활하셨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육으로 부활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육의 부활을 말씀하신 적이 있는가? 아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 6:63)
사도 바울도 부활은 영의 몸이 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고전 15:42-44)
하나님의 세계는 우주 밖에 있으며, 영들이 사는 곳이다. 그곳은 육을 가지고는 갈 수 없다. 예수님도 영으로 부활하셨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부활의 의미를 알게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여서, 제자들이 당신을 귀신으로 알까봐 육을 가지신 것처럼 행동하셨다.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저희가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눅 24:36-39)
그러나 그 말씀을 하고 계시는 예수님은 사람들 사이에 갑자기 등장하셨다. 이것은 그가 육을 가지신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또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 본 마리아도 예수님을 몰라보고 동산지기인 줄로 알았다.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의 서신 것을 보나 예수신 줄 알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로 알고 가로되 주여 당신이 옮겨 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요 20:14-15)
이것은 예수님께서 육을 갖기 이전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또 엠마오의 두 제자는 예수님께서 처형되시자 실망해서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들이 길을 가던 중에 예수님께서 그들을 만나셨으나 그들은 그가 예수님인 줄 알지 못했다. 그들이 마을로 들어가서 예수님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예수님은 육으로 계셨던 모습을 보여주셨고, 그들이 놀라자 예수님은 갑자기 사라지셨다.
저희와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눅 24:30-31)
예수님께서 이렇게 부활하신 몸과 과거 육의 몸을 자유자재로 보여주실 수 있었던 것은 신적인 능력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은 육을 갖기 전의 몸이며, 그 몸은 육의 형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미 구약성경에도 천사를 만난 사람들이, 그가 사람인 것으로 알았다가 나중에 그가 하늘로 올라가거나 사라지는 것을 보고 천사인 것을 알게 된 예들이 있다 (삿 6:21-22, 13:20-21).
첫째 부활
첫째 사망, 곧 사망 권세를 가진 마귀에게서 남들보다 먼저 벗어나는 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한다. 첫째 부활에 들어가는 자들은 대부분 순교자들이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계 20:4-5)
이렇게 첫째 부활에 속한 자들은 하늘 군병들이다. 이들이 살아난다는 것이 다시 육을 갖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들은 장차 마귀와 싸울 군병들로, 마귀가 영이므로 이들도 영이다. 부활은 마귀 권세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 군병의 수는 144,000명이다. 6천 년에 걸친 하나님의 역사의 목적은 바로 이 군대를 만드시는 것이다. 그 수가 차야 순교자들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 (계 6:9-11).
그 수가 차면 이들은 예수님과 함께 시온 산에 서게 된다 (계 14:1). 이 시온 산은 육적인 산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늘 군병들은 하나님의 세계로 가게 되며, 예수님은 그곳을 상징적으로 사도 요한에게 시온 산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그 이유는 시온산이 사도 요한에게 익숙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가리시기 위해 영의 이야기를 육적인 장면으로 보여주시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 양의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인을 맞는다고 말한다.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계 7:4)
이들은 이스라엘 12지파에서 각 지파마다 12,000명씩 모두 144,000명이다. 인 맞은 자들이 이스라엘에서 나온다고 하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다시 만들어진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을 말하는 것이지, 지상의 이스라엘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피로 사신 자들은 각 나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계 5:9-10)
이들이 하늘 군병들이다. 그러므로 인 맞는 자들이 배출되는 이스라엘은 육적인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의미로 하나님의 백성을 뜻하는 것이다.
또 인 맞는 자들이 144,000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한 시대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하늘 군병이 되는 자들은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을 가진 자들, 곧 구약시대 성도와 예수님의 이름을 가진 자들, 곧 신약시대 성도로 되어 있으므로, 이들이 한 시대에 배출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도 요한에게 인 치는 장면을 보여주신 것은 마지막 때 인 치는 역사를 알려주시기 위함이다.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계 7:1-3)
마지막 때 인 치는 역사가 예정되어 있다. 그것이 감람나무 역사다. 감람나무가 인을 치는 역사를 할 때, 4대강국이 등장하게 되어 있다. 이 4대강국은 현재 감람나무가 인을 치는 역사를 하는 한국을 에워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다. 마귀는 이 나라들을 부추겨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네 천사들이 그 바람이 불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다. 남한과 북한을 사이에 두고 전쟁이 일어날 뻔 한 일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인치는 역사가 끝나기 전에는 바람이 불지 못한다.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올라온 천사가 감람나무와 함께 인을 치는 역사를 한다. 그래서 그 천사가 말할 때,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라고 말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그 인치는 천사와 지상에서 일을 하는 감람나무를 의미한다.
둘째 부활과 둘째 사망
하늘 군대가 완성되면 천 년 동안 마귀를 무저갱에 가두고, 이들은 마귀와 싸울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계 20:2-3).
천 년 뒤에 마귀를 멸망시키고 나면 마귀에게 끌려간 모든 영들을 나오게 하여 심판을 받게 한다. 이것이 둘째 부활이다. 이때 어떤 영은 영생에, 어떤 영은 영벌에 들어간다.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 25:46)
이때 첫째 부활에 속한 자들이 심판을 한다. 이 심판에서 구원 받는 자들은 천국 백성이 된다. 그리고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자들은 불못에 던져지는데, 이것이 둘째 사망이다.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계 20:13-15)
이때 하늘 군병들은 왕이 되어 천국 백성들을 영원히 다스린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계 22:5)
심판 후에는 새 하늘, 새 땅이 이루어진다. 이때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육의 세계는 소멸되고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사 34:4)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사 65:17)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계 6:12-14)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 21:1)
하나님께서 새로 만드시는 세상은 영들을 위한 곳이다. 육의 세계는 하나님께서 마귀와 싸울 군대를 배출하기 위해 임시로 만드신 것이다. 영의 세계에서는 번식이 없기 때문에 육의 세계에서 남자와 여자를 통해 자손을 낳게 하신 것이다.
새 세상이 만들어지면 하나님께서 마귀와 악인을 영원한 불못에 가두심으로, 더 이상 영들이 악을 행하지 않도록 경계하게 하실 것이다.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 20:10)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 모든 혈육에게 가증함이 되리라 (사 66:24)
16. 사망과 부활
성경에는 첫째 부활과 둘째 사망이라는 말이 나온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망과 부활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의미를 갖는다.
첫째 사망
먼저, 성경에서는 육의 죽음을 “사망”이라고 부르지 않고, “잔다”고 말한다.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단 12:2)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가라사대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제자들이 가로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저희는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 (요 11:11-13)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망은 육의 죽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을 뜻한다. 아담이 범죄하고 하나님께 쫓겨난 것이 첫째 사망이다. 그의 후손은 모두 이 사망에 속하여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들을 죽은 자들이라고 하신 것이다.
제자 중에 또 하나가 가로되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 (마 8:21-22)
아담이 하나님의 세계에서 쫓겨난 후 마귀에게 속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귀의 지배를 받고 산다. 그래서 육이 죽으면 영은 마귀가 다스리는 음부로 끌려간다. 그래서 최후의 심판 때 죽은 자들이 음부에서 나와 심판을 받게 된다 (계 20:13).
이렇게 하나님께 쫓겨나서 마귀의 지배를 받고 살며 죽음 이후에 마귀에게 끌려가는 것을 첫째 사망이라고 부른다.
예수님의 부활
사망에서 벗어나는 것을 부활이라고 한다. 그 첫 열매가 예수님이다 (고전 15:20).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추수를 할 때 첫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다 (레 23:10-11). 그 첫 이삭을 바치는 날이 바로 안식일 다음 날로, 예수님은 그 날에 부활하셨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육으로 부활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육의 부활을 말씀하신 적이 있는가? 아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 6:63)
사도 바울도 부활은 영의 몸이 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고전 15:42-44)
하나님의 세계는 우주 밖에 있으며, 영들이 사는 곳이다. 그곳은 육을 가지고는 갈 수 없다. 예수님도 영으로 부활하셨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부활의 의미를 알게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여서, 제자들이 당신을 귀신으로 알까봐 육을 가지신 것처럼 행동하셨다.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저희가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눅 24:36-39)
그러나 그 말씀을 하고 계시는 예수님은 사람들 사이에 갑자기 등장하셨다. 이것은 그가 육을 가지신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또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 본 마리아도 예수님을 몰라보고 동산지기인 줄로 알았다.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의 서신 것을 보나 예수신 줄 알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로 알고 가로되 주여 당신이 옮겨 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요 20:14-15)
이것은 예수님께서 육을 갖기 이전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또 엠마오의 두 제자는 예수님께서 처형되시자 실망해서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들이 길을 가던 중에 예수님께서 그들을 만나셨으나 그들은 그가 예수님인 줄 알지 못했다. 그들이 마을로 들어가서 예수님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예수님은 육으로 계셨던 모습을 보여주셨고, 그들이 놀라자 예수님은 갑자기 사라지셨다.
저희와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눅 24:30-31)
예수님께서 이렇게 부활하신 몸과 과거 육의 몸을 자유자재로 보여주실 수 있었던 것은 신적인 능력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은 육을 갖기 전의 몸이며, 그 몸은 육의 형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미 구약성경에도 천사를 만난 사람들이, 그가 사람인 것으로 알았다가 나중에 그가 하늘로 올라가거나 사라지는 것을 보고 천사인 것을 알게 된 예들이 있다 (삿 6:21-22, 13:20-21).
첫째 부활
첫째 사망, 곧 사망 권세를 가진 마귀에게서 남들보다 먼저 벗어나는 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한다. 첫째 부활에 들어가는 자들은 대부분 순교자들이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계 20:4-5)
이렇게 첫째 부활에 속한 자들은 하늘 군병들이다. 이들이 살아난다는 것이 다시 육을 갖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들은 장차 마귀와 싸울 군병들로, 마귀가 영이므로 이들도 영이다. 부활은 마귀 권세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 군병의 수는 144,000명이다. 6천 년에 걸친 하나님의 역사의 목적은 바로 이 군대를 만드시는 것이다. 그 수가 차야 순교자들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 (계 6:9-11).
그 수가 차면 이들은 예수님과 함께 시온 산에 서게 된다 (계 14:1). 이 시온 산은 육적인 산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늘 군병들은 하나님의 세계로 가게 되며, 예수님은 그곳을 상징적으로 사도 요한에게 시온 산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그 이유는 시온산이 사도 요한에게 익숙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가리시기 위해 영의 이야기를 육적인 장면으로 보여주시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 양의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인을 맞는다고 말한다.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계 7:4)
이들은 이스라엘 12지파에서 각 지파마다 12,000명씩 모두 144,000명이다. 인 맞은 자들이 이스라엘에서 나온다고 하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다시 만들어진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을 말하는 것이지, 지상의 이스라엘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피로 사신 자들은 각 나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계 5:9-10)
이들이 하늘 군병들이다. 그러므로 인 맞는 자들이 배출되는 이스라엘은 육적인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의미로 하나님의 백성을 뜻하는 것이다.
또 인 맞는 자들이 144,000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한 시대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하늘 군병이 되는 자들은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을 가진 자들, 곧 구약시대 성도와 예수님의 이름을 가진 자들, 곧 신약시대 성도로 되어 있으므로, 이들이 한 시대에 배출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도 요한에게 인 치는 장면을 보여주신 것은 마지막 때 인 치는 역사를 알려주시기 위함이다.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계 7:1-3)
마지막 때 인 치는 역사가 예정되어 있다. 그것이 감람나무 역사다. 감람나무가 인을 치는 역사를 할 때, 4대강국이 등장하게 되어 있다. 이 4대강국은 현재 감람나무가 인을 치는 역사를 하는 한국을 에워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다. 마귀는 이 나라들을 부추겨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네 천사들이 그 바람이 불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다. 남한과 북한을 사이에 두고 전쟁이 일어날 뻔 한 일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인치는 역사가 끝나기 전에는 바람이 불지 못한다.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올라온 천사가 감람나무와 함께 인을 치는 역사를 한다. 그래서 그 천사가 말할 때,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라고 말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그 인치는 천사와 지상에서 일을 하는 감람나무를 의미한다.
둘째 부활과 둘째 사망
하늘 군대가 완성되면 천 년 동안 마귀를 무저갱에 가두고, 이들은 마귀와 싸울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계 20:2-3).
천 년 뒤에 마귀를 멸망시키고 나면 마귀에게 끌려간 모든 영들을 나오게 하여 심판을 받게 한다. 이것이 둘째 부활이다. 이때 어떤 영은 영생에, 어떤 영은 영벌에 들어간다.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 25:46)
이때 첫째 부활에 속한 자들이 심판을 한다. 이 심판에서 구원 받는 자들은 천국 백성이 된다. 그리고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자들은 불못에 던져지는데, 이것이 둘째 사망이다.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계 20:13-15)
이때 하늘 군병들은 왕이 되어 천국 백성들을 영원히 다스린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계 22:5)
심판 후에는 새 하늘, 새 땅이 이루어진다. 이때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육의 세계는 소멸되고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사 34:4)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사 65:17)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계 6:12-14)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 21:1)
하나님께서 새로 만드시는 세상은 영들을 위한 곳이다. 육의 세계는 하나님께서 마귀와 싸울 군대를 배출하기 위해 임시로 만드신 것이다. 영의 세계에서는 번식이 없기 때문에 육의 세계에서 남자와 여자를 통해 자손을 낳게 하신 것이다.
새 세상이 만들어지면 하나님께서 마귀와 악인을 영원한 불못에 가두심으로, 더 이상 영들이 악을 행하지 않도록 경계하게 하실 것이다.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 20:10)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 모든 혈육에게 가증함이 되리라 (사 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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