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다니엘서의 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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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니엘서의 세 존재



하나님의 뜻은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도 선지자들을 통해 많은 비밀을 알려주셨는데, 그것은 예수님과 감람나무에 대한 것이다. 예수님에 대한 예언은 이미 기독교인들이 잘 알고 있으므로, 이 책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구약 성경 중에 감람나무가 직접 언급된 성경은 스가랴서이지만, 앞으로 설명을 들으면, 창세기부터 스가랴서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예언들이 감람나무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중 다니엘서 7장에 나오는 세 존재를 소개한다.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단 7:13)

여기에 “인자 같은 이”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나온다. 이들은 누구인가? 일반적으로 기독교인들은 “인자 같은 이”를 예수님으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를 하나님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는 하나님이 아니다. 이것은 다음 구절로 알 수 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 (단 7:22)

이 구절에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해 원수를 갚아주신다고 했다. 당연히 하나님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아니고, “지극히 높으신 자”임을 알 수 있다. 그럼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 곧 하나님의 성도는 누구인가? 이들은 하늘 군대로, 대부분 순교자들이다. 이들이 마귀를 멸망시켜야 그 나머지 사람들이 마귀의 세계인 음부에서 구조될 수 있으며, 그때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지고, 그 심판에서 구원 받은 자들은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
그럼 위 구절에서 하나님의 성도를 위해 원수를 갚아주시는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는 누구인가? 그 답은 계시록에 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으신 책은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었다. 계시록 6장에서, 예수님께서 다섯 번째 인을 떼실 때 순교자들이 등장하였다 (계 6:9). 그때 그 순교자들이 예수님에게, 언제 자신들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원한을 갚아주시느냐고 질문을 드렸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순교자가 더 배출되어야 원한을 갚을 수 있다고 하셨다 (계 6:11). 이렇게 순교자, 곧 하나님의 성도를 위해 신원하시는 분은 예수님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서에 나오는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예수님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을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라고 하는 이유는 그가 창세전부터 계셨기 때문이다 (요 17:5).
그런데 다니엘서에 보면,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 곧 예수님은 “인자 같은 이”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영원한 권세를 준다고 하였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단 7:14).

“인자”는 “사람의 아들”이란 뜻으로, 예수님의 별명으로 쓰이고 있다 (마 9:6). “인자 같은 이”는 예수님과 방불한 권세를 가진 존재를 말한다. 예수님은 다니엘서를 보셨지만, 구름을 타고 오는 “인자 같은 이”가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아셨다. 그래서 다시 오실 때 구름을 타고 온다고 하셨던 것이다 (마 24:30, 26:64). 그러나 다니엘서에서 구름을 타고 오는 “인자 같은 이”는 예수님이 아니다.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게 될 존재다.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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