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감람나무의 상징, 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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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감람나무의 상징, 여호수아



여호수아는 기원전 500년 경, 선지자 스가랴 시대의 대제사장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당시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지시하여 성전을 재건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감람나무에 대해 알려주시기 위해, 당시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상징으로 사용하셨다. 감람나무가 둘이기 때문에 여호수아와 스룹바벨 두 사람을 그들의 상징으로 사용하신 것은 아니다. 여호수아도 스룹바벨도 각각 두 감람나무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감람나무의 사명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두 사람이 하도록 정하셨다. 그러나 두 감람나무의 상징적 인물은 항상 한 사람으로 나타난다. 야곱, 모세, 엘리야, 여호수아, 스룹바벨이 그들이다.
스가랴서의 여호수아가 당대의 대제사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은 다음 구절로 알 수 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 (슥 3:9)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그의 앞에 있는 돌을 보라고 하셨다. 그 돌에는 일곱 눈이 있다. 이 눈은 하나님의 일곱 영을 말하고, 이 돌은 하나님의 일곱 영을 받으신 예수님을 뜻한다. 이것은 계시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대가로 하나님 앞에 상을 받으러 등장했을 때, 일곱 눈을 갖고 계셨다.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계 5:6)

스가랴서의 예언이 있은 지 5백여 년 뒤에 예수님께서 오셨고, 십자가를 지신 후 하나님께 일곱 눈을 받으셨다. 그 눈은 하나님의 일곱 영을 뜻한다. 따라서 스가랴서에서, 일곱 눈을 가진 돌, 곧 일곱 영을 가진 예수님을 보고 있는 여호수아는 스가랴 당대의 대제사장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일은 여호수아 시대로부터 5백 년 후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스가랴서 3장의 여호수아는 감람나무의 상징이다.
여호와께서 그 여호수아에게 하시는 말씀은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시겠다는 것이다 (슥 3:9). 이것은 마귀를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해야 할 당사자 외에는 알려주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여호수아에게 하시는 이유는 이것이 그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죄를 소멸시키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고 그 결과 우리의 죄를 씻을 생명수 샘물이 만들어졌다.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슥 12:10)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슥 13:1)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죄를 씻는 샘이 열릴 것을 보여준다. 이 예언을 하고 있는 존재가 바로 예수님이다. 위 구절에서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는 히브리어 원어 성경에서는 “그들이 그 찌른 바 나를 바라보고”로 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시기 500년 전에 스가랴를 통해 예언을 남기신 것이다. 이 샘물을 유업으로 받아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는 사명을 해야 할 존재가 바로 감람나무다. 그래서 예수님은 감람나무가 물을 피로 변하게 한다고 말씀하셨다 (계 11:6). 이 피는 바로 예수님의 보혈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시는 말씀은 다음과 같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이라 내가 내 종 순을 나게 하리라 (슥 3:7-8)

여호수아, 곧 감람나무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생명수 샘물을 가지고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는데, 그 결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그의 동료들이 만들어진다 (슥 3:8). 감람나무가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종 순이 먼저 등장해야 한다 (슥 3:8). 순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예수님께서 먼저 오셔서 죄를 씻을 재료를 준비해야 예표의 사람들, 곧 여호수아의 동료들이 만들어진다. 이 동료들은 하늘 군병이다.
이렇게 감람나무가 하나님의 도, 곧 하늘 군병을 배출하는 일을 완수하면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게 된다 (슥 3:7). 이것은 예수님께서 이긴자에게 당신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해주겠다고 하신 것과 같은 것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는 엄청난 권세를 뜻한다. 그리고 그는 또 하나님 앞에 선 하늘 군병들, 곧 그의 동료들을 지휘하는 권세를 받아 그들 중에 왕래하게 된다 (슥 3:7). 감람나무와 그의 동료들은 장차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게 된다 (슥 3:8). 그 일은 바로 마귀를 멸망시키는 전쟁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감람나무로 세우시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죄를 씻어주셔야 한다. 여호수아는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었다 (슥 3:3). 여호수아가 입고 있는 더러운 옷은 죄를 의미한다 (슥 3:4).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희생되시기 전에는, 죄를 온전히 씻을 수 없었다. 그래서 구약시대의 모든 선지자들과 성도들은 죽어서 하나님께 가지 못하고 마귀에게 끌려가 음부로 갔다. 이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무덤, 곧 음부에서 나왔다 (마 27:53). 이와 같이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겨 주시는 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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